라이프로그


2009/10/21 10:46

설악산 다녀왔어요~ ┌murmur or scribble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탈출구를 찾기 위해 겁도 없이 지난 일욜/월욜 1박 2일로 설악산을 다녀왔다. 작년 여름 북한산도 20분 올라가다가 그냥 내려왔던 초절정 즈질 체력임에도 그냥 가면 어떻게든 올라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덜컥 손들어 놓고, 고생을 하긴 했지만 결론은 요근래 내가 했던 일중에 가장 잘한 짓이었다는거. 새벽 5시 10분에 일산팀 택시타고 30분만에 동서울 터미널 도착. 6시반에 시외버스타고 9시 한계령 도착. 우동으로 아침먹고 10시 출발. 1시에 산중턱에서 김밥과 싸들고간 막걸리로 점심. 5시 중청대피소 도착. 올라갈 때 정말 말그대로 죽을 것 같았지만, 중청대피소에서 맞은 올해 첫눈, 천불동에서 내려오는 길에 맞았던 우박, 그리고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던 설악산의 풍경은 지칠때마다 하나씩 꺼내볼 수 있는 내 소중한 재산이 되어버렸다.

우리 일행이 묵었던 호텔 부럽지 않은 중천대피소(몰랐는데 여긴 혼숙이었다는 ㅋㅋ) 뒤에 있는 게 바로 대청봉!

계단올라가는게 제일 힘들었다능

설악동..평지라 눈물날 뻔 ㅋㅋ

덧글

  • Courtney 2009/10/21 13:17 # 답글

    사진 크게 보니까 진짜 장난 아니네요.
    완전 부럽고 멋지십니다.

    전 평생 태어나서 정복해 본 산은 '대둔산"과 "아차산"이 전부.....

    설악산...
    왠지 저에겐 안나푸르나 등정보다 어렵게 보이는군영.


  • 베레따 2009/10/21 13:38 #

    남들 5시간 반만에 올라가는 데를 전 7시간 걸렸어요. 남한에서 젤 높은 산이라는 것도 모르고 올라가니 올라가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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